강원도 태백 카페 추천 - 카페 건널목
강원도 태백시는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어서 한여름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0도 이하를 유지하기도 하는 시원한 곳입니다. 이 곳에 위치한 '카페 건널목'은 태백시내의 한쪽 끝에 있는 곳인데, 독특한 연탁식빵이라는 빵을 팔기도 하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카페 건널목 위치
카페 건널목은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곳으로 오투리조트에서 나오는 길에서 멀지 않습니다. 태백이 워낙 작아서 어느 곳에서 오더라도 오래 걸리는 곳은 아니죠.
사진만 보면 도시 외곽에 넓은 장소의 카페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도시 안에 있는 점이 특이하기도 합니다. 위치를 보면 아시겠지만, 철도 건널목을 바로 옆에 두고 있어서 이름이 '카페 건널목'이 된 곳이네요.
이곳을 찾은 이유는 7~8월은 오전 7시 30분에 오픈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카페가 많지 않더군요.
태백에도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의 유명프랜차이즈는 있지만 (태백 스타벅스는 없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는 다르게 일찍 영업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10시는 되어야 오픈하더라구요.
하지만 태백에 여행을 온 사람들은 이른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일찍 오픈하는 것은 그만큼 매력적인 카페의 한 요소였습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철길을 건너기 전 마지막 건물 앞쪽으로 우회전 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별도로 카페 안내표지판 같은게 없어서 참 헷갈렸네요. 잘못해서 지나치면 크게 한 블럭을 돌아 들어가야 하므로 유의해서 살펴보세요.
매장 외관 모습
카페 외관의 모습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많은 후기에서는 정말 넓어 보였는데, 의외로 건물이 작아서 의아스럽기는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주차장은 아주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옆으로 아스팔트 공간에 주차선이 잘 되어 있는 주차공간도 있고, 카페 앞을 통과해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자갈이 깔려 있는 아주 넓은 주차장도 있습니다.


시계가 벽에 붙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고, 제가 방문한 시간과 맞는거 보니 그냥 장식이 아닌것도 같은데, 갈때마다 확인해 보지는 않아서 긴가민가 합니다.
카페 실내

디저트 진열장에는 생과일 주스를 위한 과일들과 분다버그 핑크레모네이드와 비터가 있네요. 그 위로는 조각 케익들이 날 골라주세요! 하는 모습으로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겉에서 보인것처럼 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쪽의 야외공간이 보이나요? 야외에는 아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때문에 넓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태백은 서울의 아침최저 기온이 26도,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을 때, 태백의 아침기온은 18도, 태백시내로 와도 20도 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앉아있어도 전혀 덥지 않아요
연탄식빵 - 연탄빵, 연탄재빵

하지만 이곳의 시그니처 빵은 따로 있었는데요. 탄광으로 유명한 태백답게 연탄과 관련된 빵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연탄식빵'. 요즘 아이들은 연탄을 구경도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연탄을 조금 이용했던 세대여서 눈에 익숙합니다.
하나는 사용하기 전의 까만 연탄이 (흑임자 크림을 사용) 다른 한쪽에는 다 사용한 노란 연탄이 (인절미 크림을 사용) 놓여져 있습니다.

연탄식빵이 나오는 시간은 오전 11시부터입니다. 연탄빵의 속재료는 찹쌀떡과 흑임자생크림, 라즈베리쨈이 들어가고 연탄재빵은 찹쌀떡과 인절미생크림이 들어갑니다.
카페 실외 공간

이곳저곳이 모두 다른 컨셉으로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공간 아무곳이나 가서 앉아도 힐링이 될만한 곳입니다. 나무도 많아서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뒤쪽의 주차공간입니다. 아주 넓죠? 이른 아침에 갔는데도 주차가 된 차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없지만, 이곳을 매일 아침 출근 도장 찍어가며 여행을 즐겼죠)

자갈로 된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길에는 이렇게 카페 건널목 표지판이 잘 놓여져 있습니다. 자유롭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참 좋아보이죠?
커피의 맛

가장 중요한 커피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샷을 조금 더 넣어주거나 아니면 물의 양을 줄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는 하지만, 신맛나는 커피가 아닌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신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약간 덜 만족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실내에서 실외로 연결되는 곳도 참 예쁘죠? 이곳을 통과하면 위에서 보여드린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컨테이너를 활용해서 추가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방문해도 이 곳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면 바깥 풍경을 바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나름 괜찮은 공간이었습니다.
이상 태백 카페 추천 장소인 '카페 건널목'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태백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 여행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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